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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06.09) 중고거래 활성화/ z세대가 생각하는 힙함

by hiyeah 2020. 6. 9.

 

 

1. 비대면 시대! 중고거래 활성화

 

https://www.youtube.com/watch?v=uOjoq8QdEF4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는 요즘, 중고거래 시장 역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고거래 앱 이용자 수가 약 492만 명에서 전년 동월 대비 65.7% 로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중고거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전엔 중고거래라고 하면 좀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면 (아무래도 새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죠) 지금은 실용적이고 윤리적인 소비 등이 맞물려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중고거래를 예전부터 가끔 해왔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가격'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소비 트렌드를 접하면서 중고거래가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의 메리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중고거래와 윤리적 소비?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중고품을 서로 사고파는 행위는 이제 윤리적인 소비 의식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바로 구매하고 금방 질려버리는 과거의 소비행태는 환경파괴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새 제품을 쉽게 구매하고 쉽게 버리는 소비 행태는 당연히 자원을 낭비하는 지름길이 되겠죠. 따라서 중고거래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현시켜 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고의류는 빈티지 의류가 되기도 하고 이는 개성의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2030세대의 소비를 통한 사회적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 성향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고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직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이 있고요. 직거래라고 하면 직접 물건을 볼 수 있고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속을 일은 없기 때문에 맘 편히 거래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또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해 투명박스 콘셉트의 파라바라 등 앞으로 중고거래 시장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안 쓰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판매함으로써 판매자는 물건을 처분할 수 있죠. 또 구매자는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로 WIN-WIN 아닌가요? ㅎㅎ 또 환경도 지킬 수 있고 쓸데없는 소비도 줄일 수 있겠네요. 여러모로 만족감이 큰 거래인 것 같습니다.

 

 

2. z세대에게 힙함이란?

 

z세대에게 힙함이란 곧 착함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정치, 사회적 신념을 드러내는 것) 이 z세대에도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게 물건을 소비할 때 환경에 도움이 된다거나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물건이라면 한번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내 소비를 통해 도움이 된다면 더 좋겠죠.

 

 

출처:누깍

 

 

업사이클링 지갑 제품입니다. 버려진 광고현수막을 이용해 지갑으로 새로 탄생시킨 거죠. 정말 예쁘지 않나요?

다음 제 카드지갑은 저걸로 하겠습니다 땅땅 

이런 업사이클링 제품도 있고 플라스틱으로 된 칫솔이라던지, 유기견 후원 제품 등 소비를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말하고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는 것. 멋있지 않나요?

이런 미닝아웃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좋은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소비 트렌드 덕에 기업들 역시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테니까요.!!